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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전라남도강잔교육지원청-실학박물관-다산박물관 업무협약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다산박물관 4개 기관들이 ‘다산 정약용 교육과정’ 연계 운영을 위해 업무협약를 9일 오후 2시에 남양주 실학박물관에서 체결했다. (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김필국), 다산박물관(관장 김국혼),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교육장 서은경),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교육장 이병삼)은 업무협약(MOU)를 5월 9일(목) 14시에 남양주 실학박물관에서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실사구시에 기초한 실학사상을 이해하고 실학의 현재적 가치를 함께 모색하기 위해 「다산 정약용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실학박물관은 실학자의 삶과 실사구시 정신을 만날 수 있는 실학관련 역사박물관이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2009년에 개관하였다. 다산박물관은 전라남도 강진군에 다산 정약용의 삶과 정신을 기리며, 18년 유배지 강진에 남겨진 흔적을 기념하는 곳으로 1996년에 다산유적지 관리사무소로 개관하여 2018년 9월에 박물관으로 개편되었다. 경기도구리남양주에는 159개의 학교가 있으며, 2024년 3월 1일 제23대 서은경 교육장이 취임하였다. 전라남도강진에는 28개의 학교가 있으며, 2023년 3월 1일 제39대 이병삼 교육장이 취임하였다. 이번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과 전라남도강진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중학교들을 대상으로 단위 학교 및 교육 네트워크를 협력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실학박물관과 다산박물관은 교육지원청과 협의하여 정약용의 삶과 실학 정신을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산 정약용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한다. 2024년 9월에 전라남도 강진의 학생들이 남양주 실학박물관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협약은 2년 단위로 자동 연장될 수 있다. 김필국 실학박물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마련된 첫 사업인 〈실학콘서트〉를 통해 청소년들이 정약용의 실학 정신과 실학의 현재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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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전남지역 4개 군(郡) 대표와 특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 논의김동연 지사, 전남지역 4개 군(郡) 대표와 특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 논의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전라남도와 맺은 상생협약의 구체적 실행을 위해 전남지역 4개 지역 군수와 부군수를 만나 양 지역의 특산물 소비 촉진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도는 온라인 쇼핑몰과 로컬푸드, 집단 급식 등을 통해 특산물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종묘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특허를 가지고 있는 퍼플색 장미(딥퍼플) 시험재배를 겨울 동안 전남지역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11일 경기도청에서 신우철 완도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김차진 해남부군수, 우홍섭 진도부군수 등과 만나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특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와 상생협약을 맺은 전라남도 4개 군의 군수님들, 부군수님들 모셔서 기쁘다”면서 “상생협약에 따라 경기도가 전남지역 특산물 판매촉진이나 수요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먹거리뿐만 아니라 강진군하고는 다산 정약용 선생님 행사를 같이한다는 계획도 있다”면서 “강진은 다산이 오래 계셨던 곳이고 남양주는 다산의 고향이라는 점을 살려 먹거리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것까지 교류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신우철 완도군수는 “정말 어려운 시기에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경기도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들을 놓고 계속해서 협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역상생협약을 했다는 인연에 따라 시장과 군수를 만나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시겠다고 해서 감사하다”면서 “경기도에서 계속 도와준다면 지역에 있는 분들에게도 희망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0월 경기도와 전라남도가 맺은 ‘수도권과 지방, 새로운 공존공영을 위한 상생발전 협약’에 따른 것이다. 경기도와 전남은 당시 △전남 친환경농산물 경기도 학교급식 공급 확대, 우수 농특산물 상생장터 공동 개설·운영 등 상생발전을 위한 6개 항에 합의한 바 있다. 경기도는 특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에서는 마켓경기 쇼핑몰에서 특산물 판매와 라이브 커머스 방송으로 판로를 확장할 예정이며, 오프라인에서는 고양시 로컬푸드 매장 판매와 도청 구내식당 점심 메뉴 제공 등으로 특산물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12일부터 마켓(smartstore.naver.com/dndnsang)에서 경기지역에서 생산되지 않는 전라남도 특산물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도가 육성중인 퍼플색 장미(딥퍼플)를 올겨울 전남 신안군에서 시험 재배하기로 합의했다. 퍼플색 장미는 경기도가 개발한 새로운 장미품종으로 올해 12월부터 신안군 퍼플섬(박지도, 반월도)에서 시험재배를 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계절적 요인으로 겨울에도 따뜻한 기온을 보이는 전남지역에서 시험재배를 하게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도는 시험재배에 성공할 경우 퍼플색 장미묘를 육묘업체에 공급할 계획으로 장미 생산기반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 신안군은 군(群) 소속 박지도, 반월도를 연결해 ‘신안 퍼플섬’이라는 컬러마케팅을 시행 중으로 이번 시험재배가 관광활성화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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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산맥 아마바둑대축제, 전국 동호인ㆍ세계 청소년 900명 집결국제 청소년 바둑대축제 전경, 사진 : 한국기원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전국 바둑동호인과 세계 청소년 등 900여명의 아마 바둑인이 함께한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아마바둑대축제’가 전남 강진군과 영암군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영암군에서 열린 전국여성ㆍ전남동호인 바둑대회 개막식에는 우승희 영암군수를 비롯해 고천수 영암군의회 의원, 이봉영 영암군체육회 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기명도 전남바둑협회장, 김길곤 한국바둑중ㆍ고등학교 교장, 이광순 여성바둑연맹 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4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사람의 온기를 느끼며 바둑을 둘 수 있게 돼 더 의미가 큰 것 같다”며 “영암은 ‘기’의 고장이라고 표현한다. 바둑대회와 함께 영암의 명소들을 즐기시고 월출산과 영암의 힘찬 기운을 많이 받아가길 바란다”는 환영사를 전했다. 강진군 제2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국제 청소년 바둑대축제에는 국내선수 400명과 중국, 일본, 태국, 대만, 홍콩의 어린이 150명이 참가해 국제교류전을 가진다. 영암군 삼호읍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에서 펼쳐지는 전국여성ㆍ전남동호인 바둑대회에는 전국여성 바둑인과 전남바둑 동호인 350명이 모여 바둑축제를 벌인다. 행사는 29일부터 30일 양일간 진행되며 이외에도 프로기사 다면기와 전남지역관광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펼쳐진다. 한편 신안군에서 열린 제9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바둑최강전에서는 한ㆍ중ㆍ일ㆍ대만 대표선수 16명이 모여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전을 벌인 끝에 신민준 9단이 최종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제9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와 강진군ㆍ영암군ㆍ신안군, 전라남도교육청이 공동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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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봄여행 만끽…국립공원 5곳 추천주왕산. 사진 : 환경부 월출산. 사진 : 환경부 변산반도. 사진 : 환경부 월악산. 사진 : 환경부 태안해안. 사진 : 환경부 (국민문화신문) 지문일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가족과 함께 봄철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국립공원 5곳을 추천했다. 이번에 추천한 국립공원 5곳은 △주왕산, △월출산, △변산반도, △월악산, △태안해안이다. 이곳들은 설악산, 지리산, 북한산 등의 국립공원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가족 모두가 탐방로를 걸으며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에 좋다. 먼저 주왕산은 경상북도에 위치했으며, 주왕계곡 탐방로를 시작으로 시원한 계곡을 따라 편안하게 용추 폭포와 절구 폭포, 용연 폭포, 그리고 기암괴석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주왕계곡에서 차량으로 20분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주산지는 조선 경종원년(1721년) 10월에 완공된 인공저수지로 300년 이상의 수령을 가진 왕버들이 물속에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더불어 주왕산에서 상주-영덕고속도로를 통해 차량으로 1시간 정도 이동하면 바다가 탁 트인 영덕으로 갈 수 있다. 영덕에서는 4~5월 제철인 꽃게를 먹어볼 수 있고, 4월 28일부터 30일까지는 영덕군 축산항 일대에서 물가자미축제가 열린다. 월출산은 전라남도 강진군에 위치했으며 이곳의 대표적인 사찰인 무위사 극락보전(국보 제13호) 등의 문화재를 보고 걸으며 남도 문화의 멋을 느낄 수 있다. 근처 천황지구 탐방로 입구에서 1시간 정도 걸으면 월출산의 대표 명소인 구름다리를 만날 수 있다. 또한 강진군의 ‘봄 소풍 가는 날’ 축제가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전라북도에 위치한 변산반도는 이곳 일대의 외변산 지구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될 정도로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채석강과 적벽강 등의 지질명소가 돋보이는 곳이다. 또한 근처 내변산 지구에는 봉래구곡을 따라 직소폭포, 전나무 숲 등의 자연경관을 만날 수 있다. 인근의 내소사 대웅보전은 조선시대 인조 11년(1633년)에 지어진 사찰로 꽃무늬로 조각한 문살이 인상적인 곳이다. 변산반도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고창군을 이 무렵에 방문하면 초록 빛깔의 청보리가 물들어있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인근 부안군에서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부안마실축제가 열린다. 충청북도에 위치한 월악산은 단양팔경으로 유명한 옥순봉·구담봉과 함께 제비봉, 금수산 등이 어우러진 한폭의 산수화와 같은 풍경을 볼 수 있다. 인근 장회나루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약 1시간정도 충주호를 돌 수 있고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개복숭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장회나루 선착장에서 약 30분을 차량으로 이동하면 하늘재역사자연관찰로를 방문할 수 있다. 이곳은 주차장부터 미륵대원지까지 1km의 역사관찰로와 미륵대원지부터 하늘재를 회귀하는 2km의 자연관찰로가 어우러진 곳이다. 월악산 인근에는 온천으로 유명한 수안보가 있어 산책 후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충청남도에 위치한 태안해안은 백사장항에서 출발하여 삼봉-기지포-방포로 이어지는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해변길 5코스(노을길)에서 시원한 바람과 파도소리를 들으며,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노을길 구간 중 하나인 꽃지해변은 4~5월 해당화가 아름다운 꽃밭을 이루는 바닷길이다. 인근에서 5월 7일까지 태안 세계튤립 꽃 박람회가 열린다. 특히 노을길은 무장애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탐방객도 쉽게 갈 수 있다. 이번 국립공원 5곳에 대한 상세한 정보 및 문의처는 국립공원공단 누리집(knps.or.kr) 공지사항에서 4월 17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추천한 국립공원 5곳은 가족들이 봄을 느끼며 추억만들기 좋은 곳”이라며, “국립공원과 인근의 관광지 방문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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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국제’ 신진서ㆍ‘국내’ 이원영 우승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에서 첫 우승한 신진서 9단 국내 프로토너먼트 우승자 이원영 9단. 입단 후 첫 우승이다.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 15일 전라남도 영암군민회관에서 열린 제8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결승에서 신진서 9단이 변상일 9단과의 리턴매치에서 176수 만에 백 시간승하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 9단과 변상일 9단은 시종일관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결승전다운 긴장감을 보여줬다. 중후반에 들어서면서는 변상일 9단의 승률그래프가 76%까지 오르며 2연패의 청신호를 밝히는 듯 했다. 하지만 변상일 9단이 우하귀 흑159ㆍ161로 패를 걸어간 수가 결국 패착이 되면서 승부는 신진서 9단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신진서 9단은 “국수산맥 우승으로 기운을 얻어 앞으로 있을 GS칼텍스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매년 대회를 후원해주시는 전라남도와 영암군, 신안군, 강진군에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라남도에 오기 전까지는 우승을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첫날 두 판을 이기고부터는 조금씩 기대를 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결승전이 가장 어려웠다. 마지막 역전 직전에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견뎌보자고 주문을 걸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이번 대회를 돌아봤다. 한편 같은 날 오전 10시 신안 국민체육관에서 펼쳐진 제8회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국내 토너먼트에서는 이원영 9단이 홍성지 9단에게 273수만에 흑 7집반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원영 9단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얼마 전 코로나에 걸려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마음을 비우고 편한 마음으로 대국에 임한 덕인지 잘 풀려서 우승할 수 있었다”며 “입단 후 첫 우승인데 지금까지 뒷바라지해주신 부모님과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2009년 입단한 이원영 9단은 입단 13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모든 대국이 종료된 후에는 전라남도 영암군 호텔현대 바이 라한에서 대회의 끝을 알리는 폐막식이 진행됐다. 폐막식에는 김영신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을 비롯해 우승희 영암군수, 유미자 강진군 부군수, 박형호 신안군 부군수, 기명도 전남바둑협회장과 한국팀 단장 조훈현 9단,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대회의 성공적인 폐막를 축하했다. 폐막식에서는 김영신 전라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이 세계프로최강전 우승 신진서 9단과 준우승 변상일 9단에게 트로피와 꽃다발을 전달했다. 국내 프로토먼트는 유미자 강진군 부군수가 우승한 이원영 9단에게, 박형호 신안군 부군수가 준우승 홍성지 9단에게 각각 트로피와 꽃다발을 수여했다. 제8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와 전남교육청, 강진군ㆍ영암군ㆍ신안군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했으며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했다.세계프로최강전의 우승상금은 7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500만 원이며, 국내프로토너먼트의 우승 상금은 2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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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vs 변상일, 2년 연속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 결승 격돌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디펜딩 챔피언 변상일 9단이 2년 연속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에서 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출처 : 한국기원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14일 전라남도 영암군민회관에서 열린 제8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4강이 오전과 오후에 걸쳐 열렸다. 먼저 오전에 벌어진 4강에서는 신진서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18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결승에 선착했고, 오후에는 변상일 9단이 원성진 9단에게 146수 만에 백 시간승하며 결승 리턴매치를 성사시켰다. 두 사람은 전기 대회 결승에서도 만나 변상일 9단이 승리하며 세계대회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24승 7패로 앞서있으며, 타이틀전에서는 네 차례 만나 신진서 9단이 세 차례, 변상일 9단이 한 차례 우승한 바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신안국민체육관에서 열린 국내 프로토너먼트 4강에서는 이원영 9단과 홍성지 9단이 각각 박건호 6단과 백현우 4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2009년 입단 이후 국내대회 결승에 처음 오른 이원영 9단은 첫 타이틀 정조준에 나서며, 홍성지 9단은 2019년 안동시 참저축은행배 프로아마오픈전 우승 이후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변상일 9단과 설욕에 나서는 신진서 9단의 세계프로최강전 결승은 15일 오후 2시부터 벌어지며, 국내 프로토너먼트 결승은 같은 날 오전 10시에 펼쳐진다. 제8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 전남교육청, 강진군ㆍ영암군ㆍ신안군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세계프로최강전의 우승상금은 7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2500만 원이며, 국내프로토너먼트의 우승 상금은 2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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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기다리는 병영면 중고리 사람들, 대나무로 팔뚝만한 가물치 '번쩍’28일 오전 전남 강진군 병영면 요동제에 주민들이 대나무를 삶아 줄로 엮어 만든 원통형 바구니인 '가래'로 물고기를 잡고 있다. (강진=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초겨울 추위가 몰고 온 강풍이 산과 들에 휘몰아친 28일 전남 강진군 병영면 요동제에 농민들이 뛰어들었다.두꺼운 솜옷을 껴입어도 몸이 떨리는 추위였지만, 가벼운 옷차림에 허리까지 올라가는 장화를 챙겨 입고 물속에 뛰어든 농민들의 얼굴은 상기돼 있었다.농민들 손에는 위아래가 모두 뚫린 커다란 대나무 바구니가 들려 있었다.성인 허벅지 높이까지 물이 빠진 저수지 구석구석을 오가며 농민들은 대나무 바구니 '가래'를 내리꽂고 그 안으로 손을 깊숙이 넣어 살폈다. "우와 잡았다!" 모두를 집중시키는 함성이 울려 퍼진 곳에서는 가래 속에서 팔뚝만 한 가물치를 잡아 올린 농민은 마스크 쓴 얼굴에서도 엿보일 만큼의 큰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다.전남 강진군 병영면 중고리 일대에서는 전통 어업 유산 '가래치기' 행사가 해마다 열린다.가래치기는 대나무로 만든 원통형 바구니로 물을 뺀 저수지 바닥을 눌러 가래 안에 갇힌 물고기를 잡는 전통어로 방법이다. 한 해 농사가 끝나면 저수지의 물을 빼 가래치기 축제를 연다. 100년도 훨씬 전부터 내려왔다는 온 마을의 축제. 대나무를 엮어 밑이 트이게 만든 가래를 힘껏 내리쳐서 물고기를 잡는 게 가래치기다.애피타이저로 쫄깃한 가물치회를 먹고 나면 고구마 대, 묵은지, 무, 대파에 참붕어를 잔뜩 넣고 오랜 시간 끓여낸 귀하신 몸! 물천어찜이 등장한다. 추위도, 코로나19도 잠시 잊고, 가물치 잡기에 여념이 없는 주민들에게 매운탕의 기대는 오랜만에 작은 즐거움이 될 것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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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강진군 공연단‘신바람 유랑단’출발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이하 한예종)는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과 함께 전남지역 곳곳을 찾아가서 공연하는 ‘신바람 유랑단’사업을 실시한다. 이번에 새롭게 실시하는‘신바람 유랑단’사업은 지역의 공연예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강진의 대표 공연브랜드를 만들어나가는 프로젝트다. ‘신바람 유랑단’사업에 참여하는 수강생은 직접 공연단원이 되어 공연을 만들고, 배우가 되어 무대에 오르게 된다. 이번 ‘신바람 유랑단’ 사업은 지역의 공연예술 전문인 양성과 이들이 지속적으로 공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한예종 교수진과 다양한 현장 활동가가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한예종과 강진군은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6년 11월에 업무협약을 맺고 강진군 대구면에 소재한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진아트센터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한예종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문화예술 강좌, 강진의 문화자산인 김영랑 시인의 시를 활용한 창작 공연 제작, 지역 출신들이 지역에서 창작 공연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강진만 연극단 구강구산’ 창단 등 1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문화 생산기지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여름에는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대 분장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2017년 강진방문의 해’로 지정하여 문화관광사업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해왔고, 이어 2018년은 ‘A로의 초대’, 내년 2019년에는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문화 1번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강진군의 노력과 한예종의 전문성이 결합되어 높은 시너지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평가되면서 지역문화 활성화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6월 26일부터 8월 9일까지 15회 강좌와 2개월 간의 공연 제작기간으로 이루어진다. 강좌를 마치면 수강생은 공연단 ‘신바람 유랑단’을 구성하여 1년간 강진군과 대도시 등 순회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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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술종합학교 강진아트센터 창단 극단‘구강구산’, 서울 관객과 만난다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이하 한예종)는 전남 강진군과 협력하여 운영 중인 한예종 강진아트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의 청년들로 이루어진 전문극단을 창단하고, 지난 1월 강진아트홀에서 강진지역의 특색을 담은 연극 2편을 올렸다. 두 작품이 드디어 꽃피는 3월, 서울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 연극원에서 재공연된다. 지역 전문극단 ‘九江九山(구강구산)’ 서울 공연 한예종 강진아트센터(센터장 이상우)는 강진군에 소재한 폐교공간을 2016년 11월 지역 예술창작센터로 탈바꿈시켜 개소한 이후 지역 예술인재 발굴 및 지역색을 가진 창작품 개발에 힘써왔다. 한예종의 우수한 교수진과 전문가들의 강의를 바탕으로 고용노동부 일자리사업의 후원을 받아 지난 1년간 교육과 연구에 매진하여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바로 강진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전문극단 ‘九江九山’(대표:신은수)을 창단하고, 창단공연 2편을 지난 1월 강진아트홀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선보인 뒤, 오는 3월 15,16일 한예종 석관동 캠퍼스에서 남도말 코미디극 <오진날>(연극원 상자무대2)과 음악극 <바람노래>(연극원 실험무대)를 다시 한 번 선보이기 때문이다. 이상우 한예종 강진아트센터장은 “극단 九江九山(구강구산) 창단은 지역의 청년들이 재미있고, 양질의 일들을 문화예술로도 가능한 방법을 시험한 결과물이다. 지난 1년 동안 발성 및 움직임, 장단 등 연극에 대한 기본 교육과 실제로 작품을 만드는 심화과정을 수료한 8명의 청년으로 구성됐다.”며 “평생 연극을 만들고 공연을 올리는 것을 업으로 삼았는데, 앞으로 지역에서도 예술을 통해 창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지역마다 특색 있는 문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강진아트센터 교육과 관련해“훈련과 교육의 목표가 여기(강진군) 앉아서 관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전국순회를 하는 공연단이 되어서 돌아다니는 것이다.”라고 밝힌 적이 있다. 극단 ‘구강구산’의 이번 서울 공연을 통해 그의 목표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게 되었다.지역의 소재와 특색을 갖춘 2편의 창작 작품 공연 극단 ‘구강구산’은 창단공연으로 2편의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 남도말 코미디극 <오진날>은 강진풍 남도말 코미디극이다. 2015년 극단 차이무에서 공연되었던 <원 파인 데이>(민복기 작·연출)를 장소는 ‘강진’으로 바꾸고, ‘경기말’ 대사를 ‘남도말’로 바꿔서 재창작하였다. 남도말이 지닌 진한 멋과 재미, 따뜻한 남도의 사람풍경을 담은 공연으로 3월 15일(목), 16일(금) 오후 6시 30분 한예종 연극원 상자무대2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음악극 <바람노래>는 강진군에서 나고 자란 시인 永郎(영랑) 김윤식과 龍兒(용아) 박용철의 시를 노래극으로 재창작해 선보인다. 음악극 <바람노래>는 강진만의 하늘과 계절, 산과 바다, 바람과 사람을 노래하는, 즉 강진만을 세상에 자랑하는 노래극으로 3월 15일(목), 3월 16일(금) 오후 8시 한예종 연극원 실험무대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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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내 84개 시군 사라져"…인구감소 공포 확산1만∼3만 명대 '미니 지자체' 31곳…읍·면·동 15곳 작년 출생 '제로' 인구 줄면 교부세·행정 조직 등 위축…방치하면 국가 경쟁력도 약화 [※ 편집자 주 = 급격한 인구감소로 적잖은 지방자치단체가 사라질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농산어촌이 중심인 지자체들은 저출산과 젊은층의 도시 유출 등으로 인구가 급감함에 따라 존폐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보다 훨씬 이전부터 인구감소가 진행된 이웃 일본에서는 전체 지자체의 절반가량이 오는 2040년 소멸할 것이란 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11일 제6회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지자체의 심각한 인구감소 실태, 출산 장려 등 인구 증가 지원책의 문제점 및 개선책을 살펴보는 기획물 4꼭지를 일괄 송고합니다.]지난달 현재 충북 보은군 회남면의 인구는 792명이다. 웬만한 도시지역 아파트 1∼2개 동(棟)에 불과한 규모다. 인구수도 그렇지만 더욱 큰 문제는 연령 분포에 있다. 65세 이상 노인이 293명(37%)인 반면 18세 미만 청소년은 6분의 1에 해당하는 50명(17.1%)에 불과하다. 농촌 인구 고령화 [연합뉴스 자료사진]지난해 6가구가 이 지역에 귀농·귀촌했고, 외국서 시집온 결혼이주여성 등이 아이 5명을 낳은 게 그나마 인구절벽(15∼64세 생산 가능 인구가 급속도로 줄어드는 현상)에 직면한 보은군과 마을 주민에게 위안거리다. 그러나 출생보다 사망이 많고, 전입보다 전출이 많은 구조이다 보니 해마다 인구가 줄어드는 악순환은 막을 수 없다. 이대로 가다가는 면사무소를 유지하기조차 쉽지 않다는 우울한 전망까지 나온다.1976년 5천578명이었던 이곳 인구는 10년 뒤 1천857명으로 급감했다. 1980년 대청댐이 들어설 때 수몰된 고향을 뜬 사람이 많아서다. 이후로도 젊은층의 도시 유출로 인구는 해마다 10% 안팎씩 줄어 1996년 1천명이 무너진 뒤 줄곧 내리막길에 있다. 그러는 사이 경찰 파출소는 낮 동안만 운영되는 치안센터로 바뀌었고, 농협도 인근과 통합돼 지점으로 격하됐다. 전교생 16명인 회남초등학교가 이 지역 유일의 학교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다. 인구감소로 관공서·금융기관·학교 등이 줄줄이 문을 닫으면서 공동체 시스템이 서서히 붕괴하고 있다. 구정자 회남면장은 "최근 10가구 이하가 사는 소규모 마을이 급증한 데다, 젊은이가 없어 20∼30년씩 마을 이장을 맡는 사람까지 나오는 상황"이라며 "급격한 고령화 속에 지역 전체가 활력을 잃고 있다"고 인구감소의 심각성을 전했다. 농촌의 인구절벽은 비단 이곳만의 문제이거나,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앞으로 30년 안에 전국 시·군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84곳, 1천383개 읍·면·동이 '인구 소멸지역'(거주인구가 한 명도 없는 곳)이 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전망을 했다.인구 소멸이란 일본에서 먼저 화두가 된 개념으로, 저출산·고령화와 대도시 집중화로 인구가 사라지는 현상을 일컫는다. '저출산의 그늘' 인구절벽 [연합뉴스 자료사진]지난달 기준 인구 1만∼3만명대 미니 지자체는 전국에 31곳이다. 경북 7곳, 강원 6곳, 전남·전북 각 5곳, 충북 4곳, 경남 2곳, 인천·충남 각 1곳 순이다.이 중 경북 울릉군 인구는 1만97명으로 1만명 유지조차 버거운 상황이다. 경북 영양·군위·청송, 인천 옹진, 전북 장수·무주·진안·임실·순창, 강원 양구·화천·양양·고성, 전남 구례, 경남 의령 15곳도 3만명을 밑돈다.읍·면·동으로 내려가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강원도 철원군 근북면 인구는 109명(53가구),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은 173명(76가구)이다. 휴전선 인근 민통선이라는 지리적 특수 상황을 고려해도 면(面)이라는 행정구역을 붙이는 것 자체가 민망한 지경이 됐다.인구 1천명을 밑도는 읍·면·동(출장소 포함)은 전국에 63곳이나 된다. 한국고용정보원은 이들 지역을 포함해 전국 1천383곳의 읍·면·동이 30년을 버티지 못하고 소멸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를 반영하듯 이 중 15곳에서는 지난해 신생아가 단 한 명도 태어나지 않았다.강원도가 3곳(강릉시 왕산면, 삼척시 노곡면, 철원군 근북면)으로 가장 많고, 충북(단양군 적성·단성면), 전남(화순군 청풍면, 장흥군 유치면), 경북(포항시 북구 기북면, 영주시 평은면), 경남(거제시 남부면, 함안군 여항면), 경기(파주시 군내·진동면)가 각 2곳씩이다. 충남 청양군 비봉면과 전북 남원시 덕과면도 작년 갓난아이 울음을 들을 수 없던 곳이다.인구는 정부가 지자체에 주는 교부세를 산정하는 중요한 잣대여서 주민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인구가 많을수록 시·군 재정이 풍요로워지고, 반대일 경우는 살림살이가 덩달아 팍팍해진다.인구는 행정 조직 규모를 결정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정부가 마련한 지자체 행정기구와 정원 기준 등에 관한 규정을 보면 인구 3만명을 넘어서는 군(郡)지역은 13개 실·과·담당관을 두지만, 그 이하가 되면 12개로 축소된다. 5만명까지는 15개 실·과·담당관을 둘 수 있고, 10만명이 넘어서야 실·국 설치가 가능하다. 인구가 공무원 자리는 물론 행정 서비스 질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다. 고령화…고령자 비중 증가 저출산과 고령화는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은 지금의 고령화 추세를 방치할 경우 10년 내 경제성장률이 평균 1.9%, 20년 내 평균 0.4%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5년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놨던 전망치보다 훨씬 비관적이다. 한국사회는 700만명에 이르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출생)가 고령층에 진입하고, 이들의 자녀(25∼38세)는 세계 최저 출산율을 기록 중이다. 일본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데 36년이 걸린 데 비해 한국은 이 기록을 10년가량 단축할 게 확실시된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정부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에 대응할 국가 차원의 컨트롤타워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정주 여건을 개선해 인구가 모일 수 있도록 하는 '거점마을'을 조성하고, 읍·면·동사무소의 행정 서비스를 효율화하는 작업이 추진된다.인구가 급감하는 '위기의 지자체' 9곳에 147억원을 투자해 인구유출을 막는 프로젝트도 병행된다. 외국인 1만1천여 명이 거주하는 충북 음성군에 '다기능 외국인 주민통합 지원센터'를 건립하고, 경북 영양군에는 '부모-지자체 공동육아 시스템'과 '인구 지킴이 민관 공동체 대응센터'를 세워 인구 2만명을 회복하는 게 목표다.충남 예산군에는 도서관·노인 공동생활공간·급식소·아줌마카페 등을 설치하고, 전남 강진군에서는 음악창작소·한국예술종합학교 아트센터 등과 함께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도 편다.전북 고창군·정읍시, 강원 평창군, 경남 하동·합천군 등 5곳에서도 지역 특색에 맞게 생활 중심지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각각 추진된다. 이들 사업에는 KT·한국토지주택공사·농협 등 민간부문도 힘을 합쳐 사업 효과를 높이게 된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 해결은 모든 부처가 관심 가져야 하는 주제이며, 단시간에 결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 안목에서 접근할 분야"라며 "부처와 민간기업을 아우르는 협의체를 만드는 방안 등을 폭넓게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